中 최고 빌딩 '상하이센터' 착공

2008-11-30 15:23

총 148억 위안(약 3조1700억 원)이 투입되는 높이 632미터의 중국 최고층 빌딩 상하이센터가 29일 공사에 들어갔다.

   
 
사진: 지난 27일 공개된 상하이센터 모형.

중국 관영 신화(新華)통신은 이 날 420.5m의 진마오(金茂) 빌딩과 492m의 상하이국제금융센터가 들어서 있는 상하이 금융지구 푸동(浦東) 루자쭈이(陸家嘴)에서 상하이센터 건설 공사가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상하이센터는 메인 건축구조물의 높이가 580m, 총 높이 632m로 현재 중국 국내에서 건설 계획 중인 건물 중 최고 높이이며 완성 후 진마오빌딩, 상하이국제금융센터와 함께 삼각 구도를 이뤄 환상적인 스카이라인을 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 상하이센터는 진마오빌딩, 상하이국제금융센터와 함께 삼각 구도를 이뤄 환상적인 스카이라인을 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2014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2010년 상하이 세계박람회에서 지하층을, 2012년에는 구조지붕과 일부 시설을 운영할 예정이다.

미국 최대 건축설계사 겐슬러(Gensler)가 디자인한 상하이센터는 '용이 하늘로 승천하는 형상'으로 이 모양은 바람의 영향을 줄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친환경에너지 절약 기술을 응용하여 중국 최고층의 친환경 마천루로 자리매김 하게 될 전망이다.

상하이센터 건설프로젝트를 맡고 있는 상하이센터건설발전의 구젠핑(顧建平)사장은 상하이센터가 장차 글로벌 경제 및 금융 수요에 부합하여 24시간 관련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24시간 운영체제의 금융센터로 갖춰질 것이라고 말했다.

오성민 기자 nickio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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