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 라이언 엠블럼 탄생 150주년
푸조(PEUGEOT)의 라이언 엠블럼이 150주년을 맞이했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오랜 역사를 가진 자동차 브랜드 푸조의 라이언 엠블럼은 ‘강인함’, ‘품질’, ‘신뢰’를 상징한다.
푸조가 사자 문양을 브랜드 상징으로 사용한 것은 본격적인 자동차 사업을 시작하기 훨씬 전이었다.
푸조 최초의 라이언 엠블럼은 1858년 에밀 푸조(Emile Peugeot)가 당시 지역 내 금 세공사이자 조각가였던 줄리앙 블레이저(Julien Blazer)에게 의뢰하면서 탄생했다.
초기의 라이언 엠블럼은 현재는 볼 수 없는, 발 밑에 화살을 밟고 있는 사자의 형태로 고안됐으며, 푸조 자동차의 전신인 “푸조 프레르(Peugeot Fréres, 푸조 형제들)”가 출시한 차량의 라디에이터 그릴 위에 이 라이언 엠블럼을 얹어 푸조 차량임을 나타냈다.
이후 공기역학적 디자인을 표방하며 엠블럼 테두리를 아래로 갈수록 점점 뾰족하게 하는 등 다양한 변화를 거친 푸조의 라이언 엠블럼은 1948년에 들어서 203 출시와 함께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벨포르 라이언 엠블럼의 모습을 갖췄다.
현재 푸조 전 차종에서 볼 수 있는 벨포르 라이언은 푸조 공장이 설립된 프랑스 벨포르(Belfort)시의 상징적인 동물이자, 그 지역 프랑슈 백작의 방패와 깃발 등에 사용되던 문장이다.
푸조는 벨포르 라이언 엠블럼을 부착함으로써 전 차종에 대해 더욱 날렵하고 강인한 인상을 전달했고, 고객들에게 푸조 이미지를 쉽게 각인시킬 수 있었다.
프랑스 푸조의 ‘어드벤쳐 푸조 협회(Adventure Peugeot Association)’는 “푸조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오랜 역사를 지닌 자동차 브랜드로 라이언 엠블럼이 150년간 이어져 내려온 것은 참으로 대단한 일” 이라며 “그만큼 푸조의 모든 임직원들은 과거부터 이어온 브랜드의 이미지와 전통을 계승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푸조는 향후 라이언 엠블럼만으로도 푸조가 강인하면서도 신뢰할 수 있는 자동차 브랜드로 인식될 수 있도록 더욱 혁신적이고 시대 요구에 부응하는 친환경,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선보이는 주력할 예정이다.
조윤성 기자 cool@ajnews.co.kr
모터스포츠에서
한편, 150년에 걸친 푸조 라이언 엠블럼의 변천사는 푸조 웹 TV 홈페이지 www.tv.peugeot.com에서 모두 확인할 수 있다.
맹활약하며 강인한 이미지를 쌓아온 현재의 푸조와도 잘 어울린다는 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