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구조조정 전담기구 28일 출범

2008-11-26 16:50

금융위·금감원 공동 1년간 한시 운영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과 구조조정 작업을 전담할 정부 기구가 오는 28일 출범한다.

금융위원회는 '기업재무개선지원단'을 28일부터 향후 1년 동안 한시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기구는 지난 12일 금융감독원이 설립한 기업금융개선지원단에 국장급을 포함한 금융위 직원 4명으로 구성된 총괄반이 결합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지원단 단장은 금감원 수석부원장이 겸임하고 실무조직은 1반(총괄반), 2실(기업금융 1·2실), 7팀으로 구성되며 단장을 포함해 총 43명이 참여한다.

금융위는 지원단에 국장급 1명, 과장급 1명, 사무관 2명을 파견하기로 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금융위 정원을 늘려 새로 출범하는 지원단에 파견하기로 했다"며 "행정안전부와의 협의도 끝났고 조만간 인사 발령이 있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현재 지원단장을 맡고 있는 이우철 금감원 부원장이 신임 생명보험협회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됨에 따라 김용환 금융위 상임위원이 금감원 부원장 발령을 받고 지원단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에서 파견하는 국장급 인사로는 김용범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국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이재호 기자 gggtttpp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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