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헬스케어시장 진출

2008-11-26 17:41


   
LG전자, 헬스케어 가전 선보인다
여성 고객들이 LG전자의 의료용 진동기, 알칼리 이온수기를 체험해 보고 있다.

LG전자가 생활가전을 기반으로 건강가전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해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LG전자는 헬스케어 솔루션 전문기업인 일본 히타치와 1년 여간 공동 연구개발을 통한 의료용 진동기와 알칼리 이온수기를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또 내년에는 동일 제품 추가 모델과 정수기 등으로 제품군도 확대할 예정이다.

LG전자는 기능형으로 바뀌고 있는 주거환경 변화, 건강을 중시하는 고령화 사회, 패션과 헬스에 민감한 소비자 트렌드에 맞춰 2007년부터 헬스케어 사업을 준비해 왔다. 앞으로 전문기업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국내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하고,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시장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의료용 진동기, 알칼리 이온수기 등 건강가전에 대한 고객의 요구가 커짐에도 불구하고 중소업체, 외산 중심의 국내 시장은 정체돼 있어 LG전자의 시장 진출이 시장 활성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헬스케어시장은 국내 증권업계는 물론 리총 미래에셋자산운용 홍콩법인 펀드매니저, 밥 돌 블랙록운용 글로벌 주식 최고책임자 등의 해외 전문가들도 유망업종으로 꼽았다. 또 지경부도 지난 8월 지식서비스 일자리 창출 전략 토론회에서 "2012년까지 U-헬스케어 산업에 1만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 유망 업종이다.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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