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정역 일대에 최고 37층 높이 주상복합 건립

2008-11-26 12:24

   
 
합정2.3구역 조감도

지하철 2·6호선 합정역 일대에 최고 37층 높이의 주상복합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25일 열린 '제34차 건축위원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합정2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안', '합정3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안' 등을 조건부로 통과시켰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합정동 385-1번지 합정2구역 1만6297㎡와   합정3구역 1만544㎡ 부지에는 건폐율 59.58%, 용적률 399.94%를 적용받는 지하 7층~지상 36층, 건폐율 59.11%, 용적률 399.99%를 적용받는 지하 7층, 지상 37층 높이의 주상복합이 각각 지어진다. 

이 곳에는 198가구의 공동주택과 판매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 노유자 시설 등이 들어선다.

건축위는 다만 합정2구역에 대해선 지하 2층 통로 사각 기둥을 원형으로 조정할 것과, 합정3구역은 부지 좌측 막다른 도로의 회차구간 축소 등을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지난해 9월 착공한 합정 1구역과 올 하반기 공사에 들어간 합정 4구역에 이어 2,3구역 개발계획이 건축 승인을 받음에 따라 합정역 일대를 신흥 복합도시로 조성하는 사업이 본 궤도에 올랐다.

건축위는 이와 함께 서대문구 북아현동 1-954번지 일대 5만778㎡에 아파트를 건립하는 '북아현1-1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계획안'에 대해서도 수정가결했다.

이에 따라 추계예술대 인근의 해당 부지에는 건폐율 26.05%, 용적률 219.97% 이하를 적용받는 지하 3층, 지상 20층 규모의 아파트 1004가구와 복리시설이 들어서게 됐다. 

건축위는 도시경관을 고려해 단지내 근린생활시설의 입면 디자인을 업그레이드 해달라고 주문했다.

건축위는 또 영등포구 문래동3가 55-18번지 방림5블록에 추진 중인 업무시설건축에 대해서도 조건부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이곳에는 건폐율 22.12%, 용적률 399.98%를 적용받는 지하 4층, 지상 30층 높이의 건물이 지어진다.

또 용산구 한강로2가 191번지 국제빌딩 1~2층은 리모델링을 통해 자동차 전시판매장으로 바뀔 예정이다.

건축위는 그러나 종로구 도렴동 110-1번지 일대의 지하 7층, 지상 22층 빌딩을 짓는 '도렴구역 제24지구 도시환경저비사업안'에 대해서는 "지하 1층에 설치하는 문화·집회 시설의 공공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는 이유로 재심의를 받도록 했다.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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