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직원 "10점 만점에 8.4점"
2008-11-25 15:08
-대한상의, '여성인력 활용현황 및 애로' 실태조사 결과 발표
기업들의 여성인력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여성직원은 출산.육아와 관련해 업무가 단절되는 애로사항이 있어, 보육 및 방과후시설의 확충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 최근 서울 소재 5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여성인력 활용현황 및 애로'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기업들은 여성직원에 대해 100점 만점에 평균 84.3점을 주고 있어 만족도가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직원 채용을 확대하겠다는 기업은 그 이유로 '성실하고 꼼꼼한 일처리(37.5%)', '여성 특유의 감성과 부드러움(25%)'를 이점으로 꼽았다.
조사대상 기업 중 81.6%는 현재 시행되고 있는 생리휴가, 산전후 휴가 등 '모성보호제도'에 대해 크게 부담이 되지 않는다고 답했지만, 모성보호제도 중 육아휴직에 대해서는 다소 부담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이에 따라 기업의 여성인력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보육시설 및 방과후시설의 확충'이 가장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의는 "2006년 현재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54.8%로 OECD 30개 회원국 중 27위에 불과하다"며 "특히 출산과 육아가 여성의 경제참여에 부담이 되고 있는 만큼 여성 채용 인프라의 확충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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