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 내년 코스피 등락 `900~1,500' 예상

2008-11-18 14:19


    대우증권은 18일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2009년 대우 증시포럼'을 열고 내년 코스피지수 등락 예상치를 `900~1,500'으로 제시했다고 밝혔다.

   대우증권은 포럼에서 각국 정부의 과감한 재정지출 등에 힘입어 내년 세계 경기가 극심한 침체에는 빠지지 않을 것이며,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도 1분기를 저점으로 완만히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내년 상반기에는 필수소비재, 의료, 산업재 등 경기방어적이고 자산가치가 높은 섹터를 중심으로 대응하고, 하반기부터는 내구소비재와 IT 등 경기에 민감한 섹터를 중심으로 매수할 것을 권했다.

   투자 유망종목으로는 5가지 핵심 테마를 제시했다.

   삼성전자, 현대차, LG화학 등의 `1등 기업', 농심, 유한양행, 동양제철화학 등의 `지속성장 기업', 신도리코, 파라다이스, 안철수연구소 등의 `주주가치 제고 기업', POSCO, 현대모비스, 삼성정밀화학 등의 `M&A 가능 기업', 소디프신소재, 용현BM, 엘앤에프 등의 `녹색성장 기업'이 5가지 테마다.

   대우증권 김성주 투자전략팀장은 "내년 상반기까지는 코스피지수가 다중 바닥을 형성할 가능성이 있지만 하반기부터는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며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