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국제 금융시스템 개편 주장

2008-10-30 08:39

글로벌 금융위기 사태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국제 금융시스템의 개편을 요구해 주목된다.

중국 외교부 장위 대변인은 29일(현지시간) 정기 브리핑을 통해 "현재 금융위기 사태는 국제 금융시스템의 결점과 비효율성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사진: 중국 외교부 장위 대변인

장 대변인은 글로벌 금융시스템에 대한 중국측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말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국제사회는 효율적이고 포괄적으로 국제 금융시스템을 개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국제사회는 공정하고 동등한 국제 금융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면서 "국제 금융시스템은 세계 경제의 안정적인 번영을 효과적으로 보장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 대변인은 중국이 국제 금융 감독 관리를 위해 긴밀한 협력을 국제사회에 요청했다면서 "중국은 국제 금융기구에서 개발도상국들의 위상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태성 기자 tsmi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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