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역세권개발사업 본격화
2008-10-29 16:03
코레일-노원구, 개발협력 MOU 체결
지하철 1호선 성북역 일대 14만9065㎡를 개발하는 성북역세권 개발사업이 본격화된다.
코레일과 서울 노원구는 29일 정부대전청사에서 강경호 코레일 사장과 이노근 노원구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성북역세권 개발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두 기관은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분진과 소음 등으로 이전 민원이 제기돼 왔던 성북역사 내 시멘트 저장시설인 사일로의 문제 해결을 비롯해 성북역세권 개발사업의 조기 추진을 위해 적극 협력키로 했다. 또 실무협의회(TF)를 구성해 복합환승체계를 구축하고 생활중심의 역세권 개발을 위한 구체적인 개발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가발전 전략인 녹색성장 실현을 위해 친환경 철도의 역할을 증대하자는 데 의견을 모으고 녹색성장 분야에서도 긴밀히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성북역세권 개발사업은 성북역 일대 14만9065㎡(코레일 10만9934㎡, 국공유지 3만9131㎡)를 개발하는 것으로 올해 말까지 개발기본구상을 수립하고 내년에 도시관리계획 변경과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거쳐 사업이 본격화된다.
강경호 코레일 사장은 "철도역이 단순히 이동을 위한 공간에서 만남과 쇼핑, 휴식 등 문화생활이 복합적으로 이뤄지는 도시의 중심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며 "성북역세권 개발사업이 지역경제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코레일과 노원구가 상생하는 모범 개발사례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코레일과 서울 노원구는 29일 정부대전청사에서 강경호 코레일 사장(사진 오른쪽)과 이노근 노원구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성북역세권개발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