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화장품 춘추전국시대…다은코스메틱 ‘비담은 시율'(詩律)’ 출시

2008-10-21 11:46

   
 
 
한방화장품이 업계의 신성장 동력으로 떠오르면서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업체들은 한방전문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차별화된 기술력 확보를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9000억 원대 규모를 형성한 국내 한방 화장품 시장은 올해 1조 원대를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장 비중도 전체 화장품 시장의 14%대로 올라섰다. 특히 화장품 시장 규모가 감소한 2003년과 2004년에도 한방화장품 시장은 고성장을 기록하며 탄탄한 성장세를 보였다.

화장품 ODM 전문업체인 코스맥스는 21일 한방화장품 연구소에서 개발한 주름개선, 미백효과를 지닌 기능성화장품 등을 화장품 브랜드 업체인 다은 코스메틱에 공급했다. 코스맥스와 파트너십을 유지해온 다은 코스매틱은 최근 한방브랜드인 ‘비담은 시율’을 선보였다.

다은 코스메틱이 자신 있게 내놓은 한방화장품 ‘비담은 시율’은 천산 일대에 서식하는 신비의 꽃 '설연화'(雪蓮花)와 다섯 가지 빛을 띠는 한방 꽃 '오색미화수'(五色美花水), 그리고 특허성분 사물단, 보음단 등을 함유했다.

설연화는 한국 사람의 피부에 맞는 동의보감 처방이 만난 한방브랜드로, 혹독한 환경 속에서도 강한 생명력으로 피어나는 눈 속의 연꽃 추출물이 노화가 진행되는 여성 피부 고민을 근본적으로 해결해준다.

오색미화수는 다섯 빛을 띠는 아름다운 한방꽃수 (홍화추출물, 감국꽃추출물, 선백리향추출물, 용담추출물, 붗꽃추출물)가 피부의 흐트러진 균형을 바로 잡아주고 음양을 조화롭게 하여 피부를 건강하고 탄력 있게 가꾸어 준다.

또 비담은 시율의 각 제품들은 피부에서의 가장 중요한 ‘기’와 ‘흐름’, ‘진액의 보강’을 강화해 흐트러짐 없는 최적의 피부균형을 이루어주게 한다.

스킨과 에멀젼, 아이크림, 에센스 등 종 8종 9품목으로 구성된 시율의 가격대는 2만~6만 원대로 중간 가격대 시장을 지향하며, 주력 타깃은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35세 이후의 여성으로 스트레스 등 환경적 요인으로 노화가 시작되는 20대 여성의 피부에도 적합하다고 다은 코스메틱은 전했다. (문의: 070-8250-7996)

다은 코스메틱 관계자는 “비담은 시율의 브랜드 컨셉은 현대 과학과 전통 한방을 접목한 퓨전 한방 화장품”이라며, “전제품 라인을 기능성중심으로 라인업하고, 고급스러운 용기컨셉 강조를 통해 명품 브랜드 도전에도 손색이 없음을 자신한다”고 밝혔다.
 

최민지 기자 choimj@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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