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화 차관 사의 표명
2008-10-20 16:46
청와대는 '쌀 직불금' 파문과 관련, 이봉화 보건복지가족부 차관이 사의를 표명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이 차관이 오전에 청와대측에 구두로 사의를 표명했는데 거기에 따른 입장 표명은 본인이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이 대변인은 "(이 차관이) 적절한 경로를 통해서 (사의를) 표명했다"며 "임명권자가 대통령이니 청와대측에 사의를 표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차관은 그동안 직불금 부당수령 의혹으로 여야 정치권 등으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아왔으나 사의 표명을 미뤄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차관이 오는 23일 국회 국감 증인 출석을 앞두고 차관 신분으로 증인으로 나서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사의 표명을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