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믿을 건 중국뿐이다"
사진: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업체 IBM이 중국 상하이에 연구기지 설립을 추진중에 있다. |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업체 IBM이 중국에서의 사업확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보기술(IT) 분야 역시 경기침체에 의한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컴퓨터 서비스 업체 IBM은 이를 타개하기 위한 방책으로 중국에서의 사업확장에 주력할 계획을 밝힌 것이다.
상하이에 연구기지 설립을 추진중인 IBM은 지난주 향후 인터넷 서비스와 소규모 비즈니스에 대한 새로운 접목분야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IBM외에도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세계 최대 규모의 기술분야 회사들 역시 중국에 연구설비 규모를 확장하고 있는 추세다.
중국은 매년 70만명 이상의 이공계 졸업생들을 양산해내고 있어 관련 인력도 풍부하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존 켈리 3세 IBM 연구담당 이사는 "IBM과 같은 기술분야 회사들에게 있어 중국의 빠른 성장속도와 거대한 인구, 많은 수의 개인 사업체들은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며 "중국은 연구에 주력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근 IBM을 비롯한 기술분야 업체들이 중국에 연구설비를 설립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그는 "중국에서 엔지니어를 고용하는 것이 다른 서방국가들보다는 비교적 저렴한 인건비로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IBM은 전세계적으로 8개의 R&D연구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인도에서 2번째 연구센터를 오픈한 1998년 이래로 새로운 연구시설을 더이상 설립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하이연구센터는 1995년에 오픈한 IBM 베이징 사무소를 확장한다는 의미로 세워지는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존 캘리 이사는 "상하이의 연구시설들은 IBM의 장기연구에 종지부를 찍는 시발점으로 앞으로의 성공은 여러해에 걸쳐 증명될 것으로 보인다"고 자신했다.
이처럼 전세계적으로 확산된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IBM같은 큰 규모의 회사들에 의한 자본지출로 투자자들은 올해에 22%의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차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캘리 이사는 "이처럼 전세계적인 금융 불안 속에서도 기회는 생기는 법이다"고 말했다.
캘리 이사는 "금융 서비스 기반을 증축하기 위한 엄청난 기회가 여전히 존재한다"며 "IBM의 강화된 금융서비스 기술이 최근 확산된 금융위기를 잘 이겨낼 수 있는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IBM은 새로운 센터에 투입될 액수가 어느 정도가 될지는 아직 발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에 IBM은 개발과 엔지니어링 연구에 61억5000만달러(약 7조원)를 이미 할당해놓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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