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신장, 중앙아시아 잇는 철도 허브 된다

2008-10-12 10:48
신장위구르 자치구와 중앙아시아 및 남아시아 연결

   
 
사진: 중국 신장 위구르자치구

중국은 앞으로 12년 내에 북서부에 위치한 신장위구르(新疆維吾爾)자치구와 중앙아시아 및 남아시아를 잇는 총연장 3000㎞ 9개 철도 노선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신화통신이 10일 보도했다.

신장 성도 우루무치(烏魯木齊) 철도국 우젠 부국장은 이번 철도 건설 계획에는 중국-카르기스스탄-우즈베키스타 노선과 중국-파키스탄 노선, 그리고 신장과 인근 네이멍구(內蒙告)자치구, 칭하이(靑海)성, 간쑤(甘肅)성을 잇는 7개 노선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현재 신장과 외부 세계를 연결하는 철도망은 460㎞의 우루무치-알라타브 패스(카자흐스탄) 노선이 유일하다.

중국은 인접한 중앙아시아 국가들과의 교역량이 늘고 교류가 활성화됨에 따라 이들 국가들과의 철도망 건설 타당성을 조사해왔다.

이번 철도 건설이 오는 2020년까지 완성되면 중국과 중앙아 및 남아시아가 철도로 연결돼 교류가 활발해지고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철도망에도 기여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나현 기자 gusskrla@ajnews.co.kr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