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서버용 SSD 출시

2008-10-09 14:37

   
 
삼성전자가 서버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서버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출시한 SSD는 SLC낸드플래시 기반의 64기가바이트와 32기가바이트 SATAⅡ(3.0Gbps)  두 종류이다.

SSD는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HDD)와 비슷하게 동작하면서도 HDD와 달리 반도체를 이용해 정보를 저장하는 장치로 64기가바이트 SLC SSD의 경우 51나노 공정의 8기가비트(Gb) SLC 낸드플래시 64개로 구성되며 작년 8월에 시제품을 개발한 이후 1년 간의 검증기간을 거쳐 올해 9월부터 양산을 시작했다.

이번 서버용 SSD 제품에는 이미 양산에 적용되고 있는 2.5인치 128기가바이트 SSD 제품의 SATAⅡ(3.0Gbps) 컨트롤러 기술을 적용했다. 64기가바이트 제품은 연속 읽기 100MB/s, 연속 쓰기 80MB/s 를 구현한다.  

SLC SSD 제품은 2006년 노트북 PC 시장에서 먼저 채용되어 왔으나 대용량 MLC SSD 제품이 PC시장을 주도하게 되면서 주로 높은 신뢰성과 안정성을 요구하는 '고성능 서버' 등 프리미엄급 시장에서 채용이 확대되고 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SSD가 향후 4∼5년 내에 서버시장에서 매년 두 배 이상 채용될 것을 전망하고 다양한 용량의 고성능 서버용 SSD 제품 개발을 진행해왔다. 이번에 먼저 양산을 시작한 64기가바이트, 32기가바이트 SSD는 HP사에서 9월 출시한 고성능 블레이드 서버에 공급된다.

삼성전자는 내년에는 PC용으로 512기가바이트 SSD, 서버용으로 256기가바이트 SSD 제품과 같은 고성능·대용량 SSD 솔루션을 확보해 나감으로써 시장 지배력을 더욱 확고히 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서버용 SSD 시장은 올해 100만 대에서 2011년에는 2000만 대로 향후 3년간 연 170%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