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의사들이 지상에서 의료봉사 활동 전개

2008-09-29 10:21

   
 
  대한항공 의료봉사단이 지난 28일 외국인 근로자들에 대한 의료봉사를 마치고 기념 촬영하고 있는 모습.

대한항공 의료봉사단이 의료소외 계층에 대한 봉사활동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대한항공 항공의료센터 소속 의료진으로 구성된 대한항공 의료봉사단은 지난 28일 외국인 근로자 지원시설인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 소재 성암교회에서 외국인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 활동을 펼쳤다.

의료봉사단 발족 후 처음 열린 이날 봉사활동은 의사, 간호사, 산업위생기사, 임상병리사 등 대항항공 소속 25여명의 의료진들이 외국인 근로자 100여 명을 대상으로 건강 검진, 환자 진료 및 약 처방, 건강상담 등을 진행했다.

 대한항공 항공의료센터는 승객의 안전하고 편안한 항공여행 및 임직원 신체검사∙건강관리를 목적으로 운영되는 전문의료 기관으로 전문인력 확충 등을 통해 축적된 노하우를 이웃사랑으로 펼쳐나가기 위해 최근 의료봉사단을 발족한 바 있다.

 대한항공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항공사의 특성을 살린 각종 지원활동과 함께 교육∙문화∙예술∙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국내외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전개해 왔다.

의료봉사단은 앞으로도 외국인 근로자뿐 아니라 회사에서 벌이는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등 지속적으로 소외 계층을 위한 의료봉사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한편 지난 1969년 창설된 대한항공 항공의료센터는 5명의 내과, 산업의학과, 가정의학과, 응급의학과 전문의사를 포함 간호사, 임상병리사, 방사선사, 산업위생기사 등 60여 명의 의료진으로 구성된 세계적인 항공사 의료조직으로 항공의학 및 산업의학에 대한 전문지식을 확보하고 있다.

 대한항공 항공의료센터는 서울 공항동 본사 빌딩 내 2140m² 규모에 미국연방항공청(FAA)이 인증하는 첨단 장비와 의료 시설들을 갖추고 있으며, 김해 테크 센터 내에도 산업보건 의료장비와 시설들을 갖추고 별도의 부속의원을 운영하고 있다.

박재붕 기자 pj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