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협력업체와 'R&D 상생협력' 나서
2008-09-25 14:33
이현순 현대∙기아차 연구개발총괄본부장(오른쪽)이 협력사 공동 전시회에서 임채민 지식경제부차관(왼쪽)에게 신기술을 설명하고 있다. |
현대∙기아차는 24, 25일 이틀동안 남양연구소와 롤링힐스에서 협력업체 27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2008 R&D 협력사 테크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올해로 3회째 맞는 것으로 전시회나 기술세미나를 단독으로 개최하기 어려운 협력사를 지원하기 위해 현대∙기아차가 협력사들에게 신기술 홍보 및 교류의 장을 마련해주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협력사의 신기술 소개는 물론, 신차 적용 가능성을 협의하는 협력사 공동전시회, 협력사의 새로운 기술을 발표하고 논의하는 신기술 세미나가 각각 진행됐다.
특히 신기술 세미나는 협력사와의 상호 기술교류를 위해 27개 참가업체 설계 담당자 50명이 참가해 R&D 산업동향과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협력업체의 요구사항을 수렴하는 자리로 꾸며졌으며, 올해 처음 신설된 것이다.
아울러 현대•기아차의 상생협력에 대한 실적과 계획을 설명하고, R&D 분야의 애로사항과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협력사 대표 및 연구소장과의 간담회도 진행됐다.
이현순 연구개발총괄본부장은 24일 개회식 기념사를 통해 “앞으로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혁신자립형 중소기업을 육성하겠다는 목표로 국내 부품협력사의 연구개발 능력과 원천 기술력을 높이기 위해 설계단계에서의 협업을 강화하고 미래기술 공동개발에도 경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협력사 공동 전시회에는 파워트레인(9개사), 샤시(6개사), 의장(5개사), 차체(5개사), 전장(2개사) 등 총 14개 사에서 280여 개의 자동차 관련 신제품을 공개했다.
또 18건의 세계 최초 신기술과 62건의 국내 최초 신기술, 현대•기아차에 최초로 적용되는 신기술 16건도 전시됐다.
박재붕 기자 pj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