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군산산업단지에 송전선로 증설
2008-10-27 19:02
한국전력은 현대중공업과 두산인프라코어 등 대기업과 협력업체가 잇따라 전북 군산산업단지에 입주하면 전력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추가 공급을 위해 송전선로를 증설키로 했다.
26일 한전에 따르면 군산산업단지의 현재 전력소요량이 50만kw(시간당)에 불과, 이들 기업이 준공되는 내년부터는 100만kw 이상의 전력이 필요해 전력난이 예상됨에 따라 송전선로(154kv)를 증설하고 변전소(345kv)의 설비를 보강할 계획이다.
한전은 이에 따라 새만금건설추진 전담반을 구성, 1천900여 억을 들여 오는 2010년까지 송전선로를 설치하고 새만금변전소의 설비를 보강키로 했다.
특히 한전은 도시 미관 등을 고려해 송전선로를 지중화하기로 했다.
한전은 "대기업의 신규 및 증설 투자로 군산산업단지의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나 현재의 전력공급 시스템으로는 입주 기업들의 정상가동이 어려운 실정"이라며 "송전선로와 변전소가 보강되면 전력난이 100%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