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가루 직수입… 가격 저렴해진다
2008-08-24 14:16
농수산물유통공사, 다음 달 10일 국제 입찰 실시
밀가루가 직접 수입돼 가격이 저렴해질 전망이다.
24일 농수산물유통공사(aT)는 밀가루 가격 안정 차원에서 이 같은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aT는 중력 1등급인 면용 밀가루 2000t을 사들이기 위해 다음달 10일 국제 입찰을 실시한다. 사전 입찰 설명회는 오는 28일에 열릴 예정이다.
입찰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11월 초순쯤이면 국산 밀가루보다 싼 직수입 밀가루가 농식품 도.소매상, 대형유통업체, 식자재업체 등 실수요자들에게 공급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작년 7월 t당 228달러 수준이던 국제 밀 가격이 지난 3월 424달러까지 급등한 후 5월에 305달러로 다소 낮아진 상태다.
그러나 국내 제분업계의 밀가루 공장도 가격(중력 1등)은 작년 7월 595원에서 지난 5월 980원으로 계속적으로 오르고 있는 양상이다.
밀가루를 재료로 쓰는 빵과 라면, 스낵, 자장면 가격도 1년 전과 비교, 12~16%나 오른 상태다.
김은진 기자 happyny777@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