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전람, 출품작 2267점으로 역대 최다

2008-06-26 10:53
제43회 대한민국 디자인전람회 개막

올해 디자인 전람에는 제품, 시각, 포장, 멀티미디어, 환경·실내, 공예·주얼리, 텍스타일·패션 등 모두 7개 분야에 모두 2267점이 선보여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지식경제부는 디자인 공모전인 대한민국 디자인전람회를 26일부터 내달 2일까지 분당 한국디자인진흥원(코리아디자인센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분당 코리아디자인센터에서는 임채민 지식경제부 제1차관, 고흥길 국회의원, 이일규 한국디자인진흥원장, 박영순 한국디자인단체총연합회장 등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이 진행됐다.

1966년부터 열린 이 행사는 올해 제43회째로 모든 디자인 분야를 아우르는 디자인공모전이다.

올해 우수 디자인 작품에는 대통령상 1점, 국무총리상 2점, 지식경제부장관상 11점, 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 7점, 주관기관장상 18점, 기관장상 34점, 특선 192점, 입선 402점 등 665점이 선정됐다.

대통령상에는 한국의 사계절을 모티브로 ‘春夏秋冬’의 소리를 이미지화한 신현호(삼성전자)·강재도(프리랜서)씨의 ‘사계(四季)를 여는 삼성 Anycall 패키지디자인 연구’가 차지했다.

또 국무총리상은 문석진·하태훈(이상 건국대학교)씨의 ‘시각장애인용 점자스티커(six dots)’와 정보민(경희대학교), 김동원(프리랜서)씨의 ‘개인정보 유출방지 포스터’가 각각 수상했다.

아울러 지식경제부장관상을 수상한 고수영(삼성SDS)·손의석(에이스엠이)씨의 ‘U-라운지 테이블’과 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 을 수상한 김영일·황지영(이상 제주대학교) 씨의 ‘제주 한라봉의 홍보 및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패키지디자인’ 등 바로 상품화가 가능한 작품도 출품됐다.

임채민 지경부 제1차관 이날 “지난 43년간 디자인 전람회를 통해 수많은 우수디자이너들을 발굴, 국내 디자인산업의 역량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면서 “정부는 앞으로 디자인 조기교육과 디자인대학 특성화 등 디자인교육 혁신 및 디자인 기반기술강화 등을 중점 추진하고 디자인 전람을 국제 수준의 전시회로 욱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