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I "韓 선진증시 편입 1년내 결정"

2008-06-19 10:29

쿠웨이트 상향 아르헨티나 하향 검토

한국증시에 대한 모간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선진국지수 편입 여부가 1년 안에 이뤄질 걸로 보인다.

현지시각 18일 MSCI는 올해 국가별 증시 분류 체계를 변경할 때 한국증시를 신흥시장에서 선진증시로 분류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며 앞으로 12개월 안에 재분류 여부를 최종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MSCI는 한국과 함께 이스라엘도 선진증시로 분류할 가능성이 있으며 쿠웨이트와 카타르, 요르단은 프론티어시장에서 신흥시장으로 상향 조정을 검토하고 있다.

반면 아르헨티나와 콜롬비아에 대해서는 자본흐름 통제 면에서 충분한 개선이 없다면 신흥시장에서 프론티어시장으로 하향 조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MSCI는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한국증시가 MSCI 선진증시로 분류된다면 약 77억달러(7조9000억원) 규모의 순매수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

MSCI는 영국 FTSE와 함께 세계 2대 주가지수로 글로벌 투자자가 각국 증시 편입비중을 결정할 때 지표로 삼고 있어 영향력이 막강하다.

조준영 기자 jj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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