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웹 '시맨틱 검색' 첫 상용화
2008-06-15 11:07
국내벤처 '큐로보', OECD 장관회의서 오픈
국내 한 벤처기업이 차세대 웹(www)으로 불리는 ‘시맨틱’ 기반의 검색엔진 서비스의 상용화에 성공했다.
(주)시맨틱스(대표 조광현)는 시맨틱 기술 기반의 검색엔진 서비스 ‘큐로보(www.Qrobo.com)’를 17일 개막하는 OECD장관회의에 맞춰 공식 오픈한다고 15일 밝혔다.
큐로보는 네이버나 구글 등 기존 키워드 방식 검색엔진과 달리 단어의 의미에 기반을 둔 시맨틱 기술로 개발된 첫 검색엔진이다.
‘시맨틱 웹’은 컴퓨터가 단어, 문장의 뜻을 이해하고 논리적 추론까지 하는 차세대 웹 기술로 검색어의 의미를 가장 잘 파악하고 있는 페이지 순으로 출력, 유명 페이지 순으로 나열해주는 구글의 검색방법과 차별화 된다.
또 큐로보는 로봇에 의한 개인화 기술이 사용자의 특성에 맞는 검색이 가능하고, 언어처리 기술도 수치분석 기반이어서 더욱 정확한 검색과 다국어 검색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이 회사는 지난 2월 큐로보의 영어버전을 개발해 독일 하노버 세빗 전시회서 시연했으며 올 4분기부터 한국어ㆍ영어ㆍ일어 3개 국어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한편 시맨틱스는 17~19일 열리는 OECD장관회의 기간 중 열리는 ‘WIS 2008’에 큐로보와 함께 국내 최초 팟캐스트 서비스인 '포딕스(www.podics.com)' 등을 전시ㆍ시연할 예정이다.
박용준 기자 sasori@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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