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영옥 '스타일', 드라마로 만들어진다
2008-05-27 09:33
올해 세계문학상 수상작, SBS 방영
올해 세계문학상 수상작인 백영옥(34) 씨의 장편소설 '스타일'이 드라마로 만들어진다.
SBS 드라마국 이현직 책임프로듀서는 27일 "드라마 제작사 예인이 '스타일'의 판권을 구매했으며, 올 12월에서 내년 3월 사이 SBS가 이를 방송하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드라마 '스타일'은 16~20부 내외로 만들어질 예정이며, 원작자 백씨가 직접 드라마 대본도 집필한다.
당시 심사위원단은 "젊은 세대들이 소비하고 들여다보기를 열망하는 세계를 역동적으로, 수다스럽게, 잘 읽히는 문체로 그려냈다. 이 시대의 피상성과 깊이 없음을 잘 형상화했다"고 평가했다.
원작자 백씨는 실제 패션지 기자 출신으로 일간지에 연재해온 트렌드 관련 칼럼을 엮어 최근 '마놀로 블라닉 신고 산책하기'라는 책으로 펴내기도 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