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사고 ‘고온환경서 지속 사용이 원인“
2008-05-22 11:53
삼성ㆍLG, 노트북 점검, 홍보강화 등 진행
올 초 발생했던 노트북 배터리 사고는 고온 환경에서 지속적인 사용이 주된 요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에 대한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배터리 점검 및 교환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후속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3월17일부터 2개월간 Z 시리즈 노트북 배터리에 대한 무상 점검 및 배터리 교환 서비스를 시행, 판매된 2만9000여대 중 19%에 해당하는 5500여대가 점검 및 배터리 교환 서비스를 완료했다.
LG전자는 공식적인 무상 점검 서비스는 완료됐지만 연말까지 Z 시리즈 사용자가 일반 서비스를 위해 센터를 방문하거나 출장을 요청할 경우 추가적으로 배터리를 무상 교체해 줄 계획이다.
앞서 LG전자는 지난달초 미국의 세계적 제품안전 및 인증기관인 인터텍(Intertek)에 사고 노트북과 배터리에 대한 안정성 테스트를 의뢰, '이상이 없다(Pass)'는 통보를 받은 바 있다.
삼성전자 역시 미국의 지난 3월말 미국의 IT 전문 제품안전 및 인증기관 엑스포넌트(Exponent)에 테스트를 의뢰한 결과 고온 환경에서의 지속적인 사용이 사고의 유력한 원인이라는 분석 결과를 받았다.
삼성전자는 이에 따라 배터리 품질 검사 규정을 강화하고, 배터리 안전 사용법에 대한 광고를 실시하고 스티커를 배포하는 등 홍보ㆍ계도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신종명 기자 skc113@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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