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정보통신기기 집중 단속

2008-04-13 17:33

디지털카메라, MP3, 무전기 등 불법 유통되고 있는 정보통신기기에 대한 일제 단속이 펼쳐진다.

13일 방송통신위원회 산하 중앙전파관리소(소장 민원기)는 14∼18일까지 전국 전자상가를 대상으로 유통실태를 점검한다고 밝혔다. 점검대상은 청소년과 어린이 층에서 주로 이용하는 MP3, PMP, 무전기, 무선조정완구류, 게임기 등이다.

또 그동안 불법IT제품 유통과 무전기 등을 이용한 불법 감청과 불법주파수 이용이 범죄와 사회문제를 야기시키는 것으로 지적돼 온 불법 무선국도 점검대상에 포함됐다.

이에 따라 사법경찰요원이 유통상가의 순회점검검하고, 인터넷 쇼핑몰에 대한 감시도 강화될 전망이다./

중앙전파관리소는 이와 함께 오는 5월말까지를 '전파이용질서 확립 및 전파환경 보호 강화 기간'으로 정하고 올바른 무선기기 사용과 유형별 무선국 이용 제도에 대한 대국민 홍보를 실시할 계획이다.

민원기 중앙전파관리소장은 "정보통신기기를 살 때에는 인증마크가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며 "불법정보통신기기를 유통 판매하는 곳은 중앙전파관리소 신고 센터(080-700-0074)에 신고하는 등 시민의 협조를 당부했다.

신종명 기자 skc113@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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