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이 여행마켓플레이스인 '옥션여행'(tour.auction.co.kr)을 오픈하고 본격적으로 국내외  여행상품시장에 진출한다.

옥션은 새로 선보이는 '옥션여행'을 통해 국내외 여행상품은 물론 항공, 숙박, 렌터카 등을 포함한 원스톱 여행 쇼핑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옥션여행에는 하나투어 모두투어 롯데투어 등 국내 대형 여행사와 경쟁력 있는 여행상품을 출시하는 중소형 여행사들이 입점해 10만여개의 국내외 여행상품을 선보인다.

옥션여행은 특히 문화 콘텐츠와 접목된 고품격 여행상품을 선보이는 '스페셜 기획여행' 코너를 통해 타 온라인 여행사이트와 차별화할 방침이라고 옥션 측은 밝혔다.

'스페셜 기획여행'은 뮤지컬, 미술, 축구 등 전세계의 문화콘텐츠를 여행 상품으로 구성한 것으로 생활문화, 엔터테인먼트, 예술·역사, 오지탐방, 스포츠 등 모두 5개 부문의 50여개 문화여행 상품들로 채워졌다. 옥션 측은 연말까지 3백여개로 확대해 각 부문 매니아들의 여행상품 수요를 충족할 계획이다.

현재 판매되는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미국 브로드웨이 뮤지컬 관람 및 백스테이지 투어(5박 7일, 189만원) 영국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경기관람 및 구장투어(6박7일, 349만원) 고흐가 살았던 마을과 고흐 미술관을 탐방하는 고흐투어(9박10일, 369만원) 등이 있다.

'여행백과' 커뮤니티는 여행 리뷰, 여행 노하우, 여행 제안 등의 콘텐츠를 고객들이 직접 올릴 수 있는 공간이다. '여행제안' 코너에서는 주제에 따라 여행 계획을 제안한 고객 중 매월 1명을 선정해 20만원 상당의 여행상품권을 증정한다. 고객의 제안이 실제로 상품화될 경우 무료로 여행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밖에 오픈마켓의 장점을 살려 다양한 상품을 저렴하게 예약할 수 있는 서비스도 운영할 예정이다. 옥션여행은 선착순 예약가격과 공동구매 예약가격 중 고객의 선택에 따라 저렴한 금액으로 예약할 수 있는 '파워 공동구매'와 마감 임박한 여행상품을 저렴하게 제공하는 '마감 임박 찬스' 코너를 마련했다.

옥션여행은 사이트 오픈을 기념해 다음 달 14일까지 롯데관광 동남아 여행상품을 예약하는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라텍스 메트리스, 배게 세트 등을 증정한다. 또 다음 달 말까지 옥션여행에서 모두투어 상품을 예약한 후 출발하는 모든 고객에게는 2% 할인행사도 진행한다.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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