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결단 필요한 시점"[한화투자증권]

2019-06-20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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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한화투자증권은 20일 롯데하이마트에 대해 2분기 영업환경이 녹록치 않을 것으로 내놓았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각각 매수, 5만5000원을 제시했다.

롯데하이마트의 2분기 매출액은 1조1244억원, 영업이익 437억원수준으로 추정하고 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4% 오르는 반면 영업이익은 34.7% 줄 것으로 보인다. 당초 2분기 영업실적은 1분기 대비 개선될 여지가 높다고 판단했다.
공기청정기와 건조기의 생활가전 판매량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데다, 마케팅비 축소에 따른 상품마진율 하락이 제한될 것으로 전망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TV와 냉장고의 주요 제품군 판매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판촉행사 축소에 따른 매출액 감소와 낮은 에어컨 성장률, 고정비 확대에 따른 부담을 상쇄시키기에는 부족하다. 여기에 온라인채널 비중 확대에 따른 지급수수료 증가도 부담되는 요인이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장기적으로 오프라인 효율성 확대에 집중해야 한다"며 "온라인 비중이 상승하고 있는 만큼 이러한 시도는 더욱 빠르게 진행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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