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농도 나쁨, 최악의 미세먼지 씻어줄 인공강우 기술 멀었나?

2019-01-15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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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에 숨막히는 도시 [사진=연합뉴스 제공]


최악의 미세먼지가 한반도를 뒤덮은 가운데 미세먼지 해결책으로 인공강우 기술이 주목을 받는다.

인공강우는 비행기를 이용해 구름이 많은 날 수분이 달라붙을 수 있는 입자인 염화칼슘·요오드화은 등을 구름 속에 뿌려 비나 눈이 오게 하는 기술이다.
인공강우 실험은 1946년 미국에서 가장 먼저 이뤄졌다. 당시 제너럴일렉트릭(GE)의 빈센트 셰퍼 연구원은 4000m 상공에서 드라이아이스를 뿌려 눈송이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후 중국, 러시아, 일본 등이 인공강우 실험을 활발히 진행했다.

현재 인공강우 기술에서 가장 앞서 있는 것은 중국이다. 중국은 1950년대부터 연구를 시작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당시 주변 구름을 비로 바꾸는 인공강우 시연에 성공했다. 2017년에도 두 차례에 걸쳐 항공기 11대로 5억t이 넘는 인공비를 뿌렸다. 최근 인공지능(AI)과 드론을 이용해 인공강우를 내리는 시스템도 구축했다.

일본은 수자원 수자원 확보를 위해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겨울에 눈이 오게 해 높은 산 위에  쌓이게 만들어 이를 봄철 가뭄 때 사용한다는 것이다.

한국은 아직 걸음마 단계다. 국립기상과학원이 2015년부터 15차례 인공강우 시험을 했지만 절반인 7회 성공에 그쳤다. 성공한 경우도 대부분 1㎜의 적은 강수량을 1시간 동안 뿌린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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