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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피로 시대, 블루라이트 대응 기능성 원료로 떠오른 '차즈기추출물'

2025-03-13 15:52

사진코스맥스바이오
[사진=코스맥스바이오]
현대인의 생활에서 디지털 기기 사용은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았다. 스마트폰, 태블릿, PC를 활용한 업무, 학습, 엔터테인먼트가 일상화되면서 편리함이 증가한 반면, ‘디지털 피로(Digital Fatigue)’라는 새로운 문제도 함께 떠오르고 있다. 특히, 블루라이트 노출로 인한 눈 건강 문제가 심각한 이슈로 대두되면서 관리의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디지털 피로…안구건조증 환자 약 14% 증가

국내 성인은 하루 평균 4.5시간 동안 스마트폰을 사용하며, PC와 태블릿까지 포함하면 총 7시간 35분에 달한다. 일반적으로 사람은 1분에 15~20회 눈을 깜빡이지만, 장시간 화면을 응시하면 이 횟수가 5회로 줄어들어 안구건조증의 주요 원인이 된다.

실제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2023년 안구건조증 환자는 2021년 대비 약 14% 증가했다. 또한, 국회 교육위원회 백승아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분석자료에 따르면 영유아·아동·청소년 안구질환 환자는 2023년 197만4235명으로 2021년 대비 2.8% 증가했으며, 2024년 상반기에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블루라이트는 380~500nm의 짧은 파장을 가진 고에너지 가시광선으로 망막까지 깊숙이 침투해 눈의 피로를 가중시키고, 장기적으로 시각 기능 저하를 초래할 위험이 있다. 이로 인해 집중력 감소와 만성 피로감을 호소하는 사례도 늘어나면서 생산성과 삶의 질에도 영향을 미치는 상황이다.

디지털 환경에서의 장시간 노출이 불가피한 만큼, 단순한 차단이 아닌 눈의 피로를 완화하고 근본적인 건강 개선을 돕는 솔루션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블루라이트로 인한 피로를 줄이고 시각 기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 원료에 대한 연구와 관심이 증가하는 추세다.

◇ 차즈기추출물, 눈 건강 개선을 위한 기능성 원료로 주목

전통적으로 건강 증진에 활용되어 온 ‘차즈기추출물’이 블루라이트로 인한 눈 피로 개선과 초점 조절력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천연 원료로 주목받고 있다. 

차즈기는 꿀풀과에 속하는 식물로 동아시아에서 오랜 기간 약용으로 사용돼 왔다. 특히, 루테올린배당체(Luteolin-7-O-diglucuronide), 플라보노이드(Flavonoid) 등의 강력한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염증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다. 연구에 따르면, 차즈기추출물은 눈 근육의 이완을 도와 피로를 줄이고 초점 조절력을 회복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보고되었다. 이는 장시간 디지털 기기 사용으로 인해 피로한 눈을 회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많이 섭취하는 루테인은 노인성 안질환인 황반변성 예방에 효과적이어서 중·장년층에 적합한 반면, 차즈기추출물은 눈의 피로 개선에 도움을 주어 전 연령층이 섭취하기에 적합하다.

◇ 코스맥스바이오, 국내 최초 차즈기추출물 개별인정형 원료 인정

코스맥스그룹의 건강기능식품 전문 제조기업 코스맥스바이오는 차즈기의 기능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하고, 국내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개별인정형 원료로 인정받았다. 이는 차즈기 추출물이 눈 건강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사례로, 기능성 원료를 활용한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준다.

코스맥스바이오는 한국 천연물 기반 기능성 원료를 활용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차즈기 추출물의 경우 2024년 대만 시장에 처음 수출되었으며, 2022년 대비 116%의 성장을 기록했다.

코스맥스바이오 관계자는 "디지털 기기의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눈 건강 관리가 단순한 관심을 넘어 필수적인 관리 요소가 되고 있다"며 "차즈기 개별인정형 원료는 과학적으로 검증된 기능성을 바탕으로, 디지털 피로 해소와 눈 건강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