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찾은 안덕근 산업장관 "한미 조선업 협력 논의"
2025-01-08 14:29
우리기업 투자 집중 지역 출신 의원 면담 예정
"한미동맹 안정성 확인시키시 위해 현지 방문"
"한미동맹 안정성 확인시키시 위해 현지 방문"
안 장관은 7일(현지 시간) 워싱턴DC를 방문한 자리에서 "우리 기업들의 투자가 집중된 지역 출신의 연방 상·하원 의원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의회의 세출·세입 위원회 등 주요 역할을 맡는 공화당 의원들을 만나 우리나라 산업의 여러 문제도 협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안 장관은 오는 10일까지 워싱턴에 머물면서 토드 영(공화·인디애나) 상원의원 등을 만날 예정이다. 영 의원은 지난 달 19일 '미국의 번영과 안보를 위한 조선업과 항만시설법안'을 발의한 인물 중 한 명이다. 이 법이 통과될 경우 무역에 사용된 미국 국적 선박을 우리나라에서 세금 없이 수리할 수 있어 한미 조선업 협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안 장관은 "우리 정부가 대내외적으로 신인도에서 위기에 있는 상황이지만 경제·산업은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며 "미국에 우리 기업의 투자가 집중된 상황에서 우리 경제 운영에 매우 중요한 한미 동맹이 안정적이고 일관성 있게 갈 수 있다는 점을 확인시키기 위해 방문했다"고 방미 의의를 설명했다.
이어 상무부, 에너지부 등 주요 기고나과 공고한 협력 관계를 구축했으며 이를 잘 관리해 동맹 관계가 유지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안 장관은 6일 조지아주 애틀랜타를 찾아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와 면담했다. 안 장관은 켐프 주지사가 우리 기업의 투자에 대해 관심이 있으며 그가 일관성 있는 정책을 펼치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반도체법 폐기 전망에 대해서는 우리 투자기업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을 설명하고 트럼프 신행정부와 협의해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안 장관은 이번 방미 기간에 트럼프 행정부 2기의 상무장관 등을 만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