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석화 경쟁력 제고안 이행 속도…후속책 마련도

2025-01-08 11:00
화학산업협회 신년회…상반기 중 지원대책 준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13동 산업통상자원부.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산업통상자원부가 석유화학업계 위기 극복을 위해 지난해 발표한 '석유화학산업 경쟁력 제고방안' 이행에 속도를 낸다.

8일 산업부에 따르면 이날 한국화학산업협회는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2025 화학업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승렬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행사에 참석해 업계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신학철 한국화학산업협회장을 비롯한 주요기업 대표 15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관계자들은 지난해 노고를 격려하고 석화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재도약을 다짐했다. 

이승렬 실장은 지난 한해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480억 달러 수출실적을 달성한 화학업계에 감사를 표했다. 또 글로벌 공급과잉에 따른 구조적 어려움이 발생하는 상황이므로 고부가·친환경 분야로의 대전환을 신속하게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산업부는 △사업재편 인센티브 강화 △액화천연가스(LNG) 석유수입구과금 환급 등이 담긴 '석유화학산업 경쟁력 제고방안'을 신속하게 이행할 계획이다. 

이 실장은 "우리 화학기업들이 반도체, 배터리, 자동차 등 수요산업과 연계된 고부가 소재로 과감히 진출할 수 있도록 올해 상반기 중에 후속 지원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우리 제조업의 근간인 석유화학산업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정부는 기업과 한 몸이 돼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