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연·웬디, SM 30주년 콘서트 불참에 입열어 "하기 싫은 것 아냐"

2025-01-07 09:47

그룹 소녀시대 태연, 레드벨벳 웬디 [사진=유대길 기자]
그룹 소녀시대 태연과 레드벨벳 웬디가 SM 창립 30주년 콘서트 불참에 직접 입을 열었다.

SM은 6일 창립 30주념 기념 콘서트인 '에스엠타운 라이브(SMTOWN LIVE 2025 in SEOUL)'에 태연과 웬디의 불참 소식을 알리며 "출연진 변경으로 불편을 드린 점 양해 말씀드리며 이로 인한 예매 취소 및 환불은 예매처 고객센터를 통해 취소 수수료 없이 가능하다"고 공지했다. 

이후 태연은 팬 소통 플랫폼 버블을 통해 "멋지게 무대하고 싶었던 상황이었고 의욕 넘치게 2~3곡 하고 싶어 회사에 말하고 기다렸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의욕이 없고 하기 싫어서 안 하는 게 절대 아니다"라며 "무대에 진심이고 애정을 갖고 최선을 다 하고 싶은데 그걸 도와주지 않아 진지하게 생각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한 팬이 "회사도 사정이 있지 않을까. 난처할 것"이라고 메시지를 전달하자 이를 인용하며 "그 사정이 전달하는 걸 까먹었다는 데 난처할 수 있겠다"고 답했다.

같은 날 웬디도 버블을 통해 "회사랑 얘기는 한 달도 전에 된 건데 공지가 오늘에서야 올라갔다"고 전하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한편 오는 11일과 12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는 '에스엠타운 라이브 2025 인 서울'이 개최된다. 

이번 공연에는 강타, 보아,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효연, 샤이니 키와 민호, 엑소 수호·찬열, 레드벨벳, NCT 127, NCT 드림, 웨이션브이(WayV), 에스파, 라이즈, NCT 위시, 나이비스, 레이든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