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올해도 대규모 희망퇴직 시행…하나은행 접수 시작
2025-01-02 14:26
농협‧신한‧국민은행은 지난달 희망퇴직 접수
우리은행 노사 협의 진행 중…이달 시작할 듯
우리은행 노사 협의 진행 중…이달 시작할 듯
은행권에 대규모 '희망퇴직 칼바람'이 불고 있다. 은행들은 인력 구조 선순환과 조직 슬림화를 위해 매년 대규모 희망퇴직을 시행하고 있는 추세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이날부터 6일까지 만 40세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준정년 특별퇴직 신청을 받는다. 특별퇴직 대상은 오는 31일 기준 만 15년 이상 근무하고, 만 40세 이상인 일반직원이다.
특별퇴직자로 선정되면 특별퇴직금으로 연령에 따라 최대 24∼31개월 치 평균 임금을 받는다. 지난해 초 진행된 희망퇴직과 같은 조건이다.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도 지난달 말 일반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신청 대상자가 최대 30대 행원으로 확대된 것이 특징이다.
우리은행은 이달 희망퇴직 접수를 앞두고 노사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연말이나 내년 초 인사 및 조직개편 시기에 맞춰 희망퇴직이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