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권한대행 "나라 어려울수록 공직자 역할 중요…국정안정에 전심전력"

2025-01-02 10:22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정부서울청사 별관 대강당에서 열린 2025년 정부 시무식에서 신년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나라가 어려울수록 공직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공직자는 국민에게 봉사하는 사람인 만큼 내가 국정의 중심이라는 사명감을 갖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부 시무식에서 "대한민국은 그간 수많은 도전과 시련을 극복해낸 저력이 있다"며 "우리 경제·사회 시스템의 저력을 믿고 공직사회가 흔들림 없이 대응한다면 이번 어려움도 능히 이겨낼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새해가 밝았지만 대한민국은 전례 없던 엄중한 상황에 놓여 있다"며 "국제 정세의 변화로 통상 환경이 급변하고 외교 안보 지형의 판이 달라지고 있다. 국내 정치 상황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국민들의 상심과 불안감도 큰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또 "국민들께서 염려하지 않고 일상을 영위하실 수 있도록 국정을 조기에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공직자들이 전심전력을 다해야한다"며 "굳건한 외교·안보, 흔들림 없는 경제, 국민의 안전 확보, 화합과 통합 등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삶의 토대가 흔들리지 않도록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했다.

최 권한대행은 "굳건한 안보 태세를 확립하고 트럼프 행정부 출범에 대비해 외교, 안보, 통상 등 분야별 현안에 신속히 대응해야 한다"며 "안정적 경제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민생경제의 조속한 회복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그는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 국민 화합과 통합도 소홀히 할 수 없는 과제"라며 "대한민국 모든 공직자들이 한 마음으로 저와 함께 맡은 바 소임을 다해 주실 것을 굳게 믿는다. 저부터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