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영하권 추위에 아우터 판매↑..."보온성·스타일 인기"

2024-12-31 06:00

롯데홈쇼핑의 루나코어스 아우터 제품 방송 장면 [사진=롯데홈쇼핑]
패션 대목인 겨울, 영하권 추위에 접어들며 패딩, 퍼재킷 등 두꺼운 부피감의 아우터가 인기를 끌고 있다. 

30일 롯데홈쇼핑은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아우터 주문액이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40% 신장했다고 밝혔다. 

실제 겨울철 활용도가 높은 점퍼·패딩은 70% 이상 판매량이 증가했고, 밍크, 양모 등 퍼(FUR) 소재를 활용한 아이템에 대한 수요 증가로 재킷 주문도 20% 늘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2일 루나코어스의 천연양모 100% 소재 롱코트를 론칭해 방송 35분 만에 5000세트를 판매했다. 9일 진행된 앵콜 방송에서는 주문액 4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날 아웃도어 브랜드 몽벨의 '웜 부스터 헤비 패딩'도 선보여 60분 방송에서 5000세트를 팔았다. 

단독 패션 브랜드도 패션 대목을 맞아 매출에 활기를 띠고 있다. 지난 5일 패션 프로그램 '진짜 패션 룩앳미'에서 헝가리 구스 충전재를 활용한 '글로시 숏다운'을 판매했는데, 광택감이 돋보이는 디자인에 수요가 몰리며 방송 15분 만에 인기 '푸시아 핑크' 색상 전 사이즈가 매진됐다. 9일에는 헝가리 구스 소재에 벨트 포인트로 여성스러운 실루엣을 살린 '벨티드 롱다운' 주문건수 3000건을 기록했다. 유럽산 사가밍크를 활용한 '사가밍크 카라 럭스코트'는 방송 45분 만에 주문액 10억원을 기록했다. 

롯데홈쇼핑은 새해에도 한파에 대비할 수 있는 상품을 선보이며 패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다음달 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라이선스 브랜드 비버리힐스폴로클럽의 패딩 재킷을 론칭한다. 3일에는 밍크를 활용한 아이템으로 주목받는 메르핸의 '케이프 밍크코트'도 선보인다. 7일엔 프랑스 패션 브랜드 세르즈블랑코의 패딩 재킷을 내놓고, '사가밍크 카라 럭스코트'도 10만원 할인한 40만원대 가격에 소개할 계획이다. 

이외에 2020년 단독으로 론칭한 디자이너 브랜드 폴앤조의 겨울 아이템도 선보인다. 내달 3일 호주산 양모를 소재로 한 재킷을 선보이고, 6일에는 폴앤조의 넉넉한 핏감과 중간 길이로 편하게 착용 가능한 '세이블퍼 스트링 재킷'을 선보인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다양한 소재와 세련된 디자인의 아우터를 대거 선보여 패션 대목인 겨울철 고객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며 "한파에 대비한 상품을 통해 패션 채널로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