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무안항공사고에 "가용인력 총동원해 인명구조 최선 당부"

2024-12-29 10:48
이재명 "일분일초 시급한 위기 상황...조속히 사고 수습 총력"
박찬대 "민주당도 할 수 있는 모든 조치 취할 것"

29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착륙 중이던 항공기가 활주로를 이탈해 울타리 외벽에 충돌했다. 사진은 무안공항 인근에서 촬영한 영상을 캡처한 것으로, 소방 당국이 사고 수습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181명을 태운 여객기가 착륙 중 추락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가용인력을 총동원해서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요청했다. 

민주당은 29일 이 같은 입장을 내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은 정부의 제1책무"라며 "현장에서 애쓰신 소방관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들도 안전에 유념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일분일초가 시급한 위기 상황"이라며 "당국은 행정력과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조속히 사고를 수습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주십시오"라고 했다. 이어 "구조대원의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해주시길 당부드린다"며 "국회와 민주당도 사고 수습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타까운 사고가 벌어졌다"며 "관련당국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가용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총력을 기울여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피해수습과 사후 대응에도 만전을 기해주시길 당부드린다"며 "민주당도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부연했다. 

한편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7분쯤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다 추락했다. 소방당국은 현재 사망자가 28명, 구조자는 2명이라고 밝혔다.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