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시위 격화' 모잠비크에 특별여행주의보 발령
2024-12-27 18:03
28일부로 가보델가도주 외 지역 2단계서 2.5단계로 격상
정부가 아프리카 남동부 모잠비크에 대해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한다.
외교부는 27일 "시위 격화 등 현지 치안 상황이 급격히 악화한 모잠비크에 대해 28일부로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번 조치로 기존 발령됐던 카보델가도주 등 모잠비크 일부 지역에 대한 여행경보 3단계 효력은 그대로 유지되며, 카보델가도주 제외 지역은 2단계 여행자제에서 2.5단계 특별여행주의보로 격상된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모잠비크 내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여행경보 추가 조정 필요성 등을 지속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선 '부정선거' 논란으로 전국적인 시위가 재점화한 모잠비크에서는 25일(현지시간) 죄수 1500여명이 집단 탈옥하는 사태가 빚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