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세계은행, 캄보디아 올 성장률 0.6%p 하향 수정
2024-12-27 17:18
세계은행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2025년과 26년 캄보디아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모두 5.5%로 예측했다. 6월 기준 예측을 각각 0.6%포인트, 0.9%포인트 하향 수정했다.
세계은행은 25~26년 캄보디아 경제는 고용시장 개선 등에 따라 수요 확대가 기대된다고 지적했다. 자유무역협정(FTA) 시행으로 농업, 농산물 가공산업이 꾸준히 성장하고, 인프라 정비 진행에 따라 물류산업 등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건설, 부동산 부문의 부진과 주택가격 하락, 가계부채 확대를 배경으로 소비회복은 늦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예상되는 리스크로는 외적요인으로 수요 부진과 중국경제의 침체를 제시했다. 국내적으로는 불량채권 증가가 금융 안정성에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정책면에서는 세입 확대를 위한 재정개혁을 우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 때 도입한 세제우대 조치 등을 폐지하고, 물품, 서비스에 대한 과세 강화를 촉구했다.
올해의 GDP 성장률은 5.3%로 예측, 6월 예측치보다 0.5%포인트 하향 수정됐다. 서비스업과 수출의 확대, 해외직접투자(FDI)의 지속적인 유입이 올해 경제성장을 지탱했다는 견해를 밝혔다.
크메르 타임즈(온라인)에 따르면, 아운 폰모니로트 부총리 겸 경제재정부 장관은 24년과 25년의 GDP 성장률을 각각 6.0%, 6.3%로 예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