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사이드호텔 부지 47층 호텔·오피스텔로 재탄생
2024-12-27 10:19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 지구단위계획 수정 가결
노후 상도동 성대시장 일대 상가·주택 복합 개발
국립의료원 지하 4층~지상 15층으로 신축
노후 상도동 성대시장 일대 상가·주택 복합 개발
국립의료원 지하 4층~지상 15층으로 신축
1980년대 특급호텔로 유명했던 리버사이드 호텔 부지가 최고 47층 높이의 관광숙박시설과 오피스텔을 갖춘 한강변 관광거점으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26일 제18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서초구 강남대로107길 6 일원 리버사이드 호텔 부지의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계획과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7일 밝혔다.
강남·북을 잇는 한남대교 남단과 경부간선도로 관문에 위치한 서초구 잠원동의 리버사이드 호텔 부지는 저층부에 녹지 공간, 고층부에는 47층 높이의 관광숙박시설 등을 조성한다. 한강변 글로벌 관광거점으로 호텔과 호텔 부속시설, 오피스텔 등을 지을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결정으로 코로나 이후 호텔 폐업으로 부족한 관광숙박 인프라를 공급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도시건축디자인혁신을 통해 서울을 한층 매력적인 도시로 성장시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랜드마크를 누리는 즐거움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동작구·중구의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안도 수정 가결했다. 이에 따라 동작구 상도동 324-1번지 일대 성대시장에는 지하 7층~지상 39층 규모 근린상가와 공동주택 159가구가 들어선다. 상도로와 전통시장 골목을 연결하는 공공보행통로와 소규모 휴식 공간인 공개공지도 조성한다.
신대방삼거리역 인근 성대시장 부지인 이곳은 시설 노후화와 열악한 보행환경 등의 문제로 역세권 중심 기능 강화와 시장환경 정비가 필요한 지역이었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와 훈련원공원 사이에 있는 국립중앙의료원은 훈련공원 북측으로 이전한다. 1958년 준공돼 노후한 국립의료원을 중앙감염병병원과 중앙외상센터를 갖춘 종합의료시설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다.
건립 규모는 지하 4층~지상 15층, 연면적 약 20만㎡로 신축한다. 일반병동 526병상 외에도 감염병동 150병상과 외상병동 100병상 등 총 776병상으로 기존 500병상보다 1.5배 더 많은 병상을 확보한다. 보건복지부에서 신축하는 국립의료원은 2026년 착공해 2028년 말 공사를 마칠 예정이다.
양천구 목동2차우성아파트 지구단위계획 결정안 자문과 경관계획안은 수정 동의·원안 가결했다. 대상지는 갈산공원과 인접한 지역으로 지하철 2호선 양천구청역 남측이다. 준공 후 24년이 지나 리모델링사업 추진을 위해 지구단위계획에 관한 자문과 경관심의를 받았다.
앞으로 양천구에서 사업계획승인과 지구단위계획 등을 처리하면 리모델링 사업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