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G마켓 잔여지분 우선매수권 포기
2024-12-23 19:18
미국 이커머스 플랫폼 이베이가 보유 중인 G마켓 지분 20% 매각을 추진한다. 이는 2021년 이마트에 매각하고 남은 지분이다.
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베이는 G마켓 지분 19.99%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G마켓 지분 80.01%는 이마트가 자회사 에메랄드에스피브이를 통해 2021년 6월 이베이코리아로부터 약 3조원대에 취득했다.
이베이가 매각을 원하는 소수지분엔 우선매수권이 설정돼 있다. 이베이가 제3자에게 지분 매각을 추진할 경우 이마트가 우선매수권을 행사할 수 있다.
이는 이마트의 자금 여력이 크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마트는 온·오프라인 유통, 식음료, 건설, IT, 문화, 해외사업 등 다양한 신사업 확장을 위한 대규모 투자로 순차입금 규모가 크게 늘어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