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탄핵심판 국회 대리인단에 김이수·송두환·이광범 등 17명 선임

2024-12-19 17:17
오는 20일 오전 8시 국회의원회관서 첫 회의

12·3 비상계엄 관련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을 앞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사건에서 국회 측 소추 대리인으로 김이수 전 헌법재판관과 송두환 전 국가인권위원장 등 17명의 변호사가 선임됐다.  

윤 대통령 탄핵소추단 간사 및 대변인인 최기상 민주당 의원은 19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명단을 발표했다. 김 전 헌법재판관과 송 전 인권위원장, 이광범 변호사 등 3명이 대리인단 공동대표를 맡았다.

김 전 헌법재판관은 지난 2017년 3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소추 사건에 참여한 경력이 있다. 그 해 헌재소장 권한대행 등도 역임했다. 송 전 위원장은 헌법재판관과 2017년 대검 검찰개혁위원장 등을 지냈다. 이 변호사는 대법원 재판연구관과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서울행정법원 수석부장판사 등을 거쳤다. 

대리인단 실무 총괄은 전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인 김진한 변호사, 실무총괄은 김진한 전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이 맡았다. 그 외 대리인은 박혁(사법연수원 16기)·이원재(21기)·김남준(22기)·장순욱(25기)·권영빈(31기)·서상범(32기)·이금규(33기)·김정민(군법무관 15회)·김선휴(연수원 40기)·김현권(변호사시험 2회)·성관정(변시 5회)·전형호(변시 5회)·황영민(변시 5회) 변호사가 포함됐다. 

최 의원은 대리인단 인선 기준으로 "헌법 수호 의지가 강하고 의회주의, 법치주의, 삼권분립 등 민주공화국에 대한 인식이 정확한 분, 헌법재판뿐 아니라 수사와 형사재판의 경험과 전문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고 전했다. 국회 탄핵소추단과 대리인단은 오는 20일 오전 8시 국회의원회관에서 첫 회의를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