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돌봄 로봇 '효돌', 미국 FDA 의료기기 승인 획득

2024-12-19 16:06

[사진=효돌]
AI 돌봄 플랫폼 전문기업 효돌의 AI 돌봄 로봇 ‘효돌’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의료기기 승인을 획득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이번에 FDA 승인을 받은 ‘효돌’ 2세대는 노인의 정서적 케어부터 생활 관리, 위급 상황 대응까지 다양한 기능을 갖춘 AI 기반 돌봄 로봇이다. 대화를 통해 정서적 안정을 제공하고, 식사 및 복약 관리를 지원하며, 위급 시 응급관제센터와 즉시 연결되는 시스템을 탑재했다. 부드러운 인형 형태의 디자인에 자체 통신 기기와 움직임 감지, 터치 센서를 적용했으며, AI 기술로는 ChatGPT를 활용해 실시간 소통을 강화했다.

효돌 돌봄 로봇의 효능은 이미 국내외 연구를 통해 검증된 바 있다. 국내에서는 서울대학교, 서울의료원, 국민대학교, 강원대학교 등에서 11건의 관련 논문이 발표됐고, 해외에서는 카이스트,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 미국 앨라바마 국립대 등에서 12건의 논문이 발표되는 등 실질적인 효과를 입증했다.

FDA 승인은 제품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보증하는 핵심 지표로, 이번 승인은 효돌의 기술력과 신뢰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효돌 김지희 대표는 “FDA 승인을 통해 효돌의 성능과 안전성을 공인받아 기쁘다”며 “2025년부터 북미 시장을 겨냥한 현지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해 본격적인 수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효돌은 오는 2025년 1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5’ 디지털 헬스케어존에 참가할 예정이다. CES는 세계 최대 전자제품 박람회로, 지난해 CES 2024에는 150여 개국 4000여 개의 기업이 참가했다. 이번 FDA 승인과 CES 2025 참가를 계기로 효돌은 북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