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로보틱스, 런던베이글뮤지엄에 협동로봇 솔루션 적용 나선다

2024-12-18 09:14
작업 편의성 높여 직원 건강 제고 및 안전사고 예방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왼쪽)가 지난 11월 13일 강관구 엘비엠 대표와 만나 로봇솔루션 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두산로보틱스]
두산로보틱스는 런던베이글뮤지엄을 운영하는 외식전문기업 엘비엠과 ‘직원의 건강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생산공정 로봇 솔루션 공동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런던베이글뮤지엄은 2021년 서울 종로구 안국동에서 처음 오픈한 베이커리 브랜드로, 영국 런던 빈티지 감성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인테리어와 다양한 종류의 베이글로 명성을 얻고 있다. 국내 총 6개의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조리 과정에서 작업 편의성을 높이고, 안전사고를 예방함으로써 직원들의 업무 만족도를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엘비엠은 생산공정을 세부적으로 분석해 직원들이 어려움을 겪는 공정을 제시하고, 두산로보틱스는 해당 공정에 대한 맞춤형 협동로봇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반복 동작, 유증기 등으로 인한 근골격계 및 호흡기 질환, 화상 등의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대용량 반죽 믹싱 공정 △수탕 공정 △오븐 공정 △물류 인입 공정 △계량 공정 등에 대한 협동로봇 솔루션을 최우선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두산로보틱스는 자체 개발한 협동로봇 솔루션이 향후 새롭게 조성될 런던베이글뮤지엄 센트럴키친(중앙집중식 조리시설)은 물론 다양한 식음료(F&B) 기업 생산현장의 작업 환경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산로보틱스 관계자는 “자사 협동로봇은 업계 최고 수준의 안전성(PLe, Cat4) 인증, 미국 위생안전기관 NSF의 식품위생안전 인증 등을 확보하고 있어 고객사 요구에 충분히 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양사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직원들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