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올해 신규 해외 파견 근로자 14만명 넘어…목표 초과 달성
2024-12-17 09:21
해외 파견 베트남 근로자 수 총 65만명…30개 이상 직종에서 종사
베트남이 올해 들어 14만명이 넘는 근로자들을 새롭게 해외로 보내며 노동 수출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한국과 더불어 일본과 대만으로의 노동자 파견이 크게 늘어난 모습이다.
16일 베트남 현지 매체 VnEconomy에 따르면 베트남 노동보훈사회부 해외노동관리국은 2024년 1~11월 해외로 파견한 베트남 근로자 수가 4만5350명의 여성 근로자를 포함해 14만316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연간 계획인 12만5000명 해외 근로자 목표를 훨씬 초과한 것으로 목표치의 114%에 도달한 것이다.
해외 파견 근로자가 가장 많은 곳은 2만8665명의 여성 근로자를 포함하여 6만9188명의 근로자가 있는 일본 시장으로, 이는 전체 수출 근로자 수의 거의 절반을 차지했다. 응우옌바호안(Nguyen Ba Hoan) 노동보훈사회부 차관은 인턴십 프로그램, 특정 기술 혹은 엔지니어 등의 위치로 일본이 수년 동안 베트남 근로자들의 최고의 노동수출국가였다고 말했다.
베트남 노동보훈사회부는 근로조건과 소득이 좋은 유럽의 새로운 시장을 적극적으로 찾고 있다. 유럽에서 베트남 근로자 수는 많지 않지만, 향후 베트남 근로자들의 고품질 일자리 확대에 도움이 되는 전략적 시장으로 여겨진다.
또한 노동보훈사회부는 베트남이 매년 평균 약 15만명의 근로자를 해외로 파견하고 있으며, 해외 노동 시장을 안정화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도 강력하게 실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전 세계 40개 이상의 국가와 지역에서 약 65만명의 베트남 근로자가 일하고 있다. 이들은 △제조, 건설 △농업, 어업 △의료 △가사 서비스 등 30개 이상의 다양한 직종에 종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