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계엄 선포 전 '심각한 문제 발생할 수 있다' 의견 피력"
2024-12-16 11:33
"통지 원할치 않아 계엄 해제 회의 불참"
"대북 전단 단체들에 신중한 판단 요청"
"대북 전단 단체들에 신중한 판단 요청"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12·3 비상계엄 선포 전 열렸던 국무회의에서 반대 의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김영호 장관은 16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비상계엄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그 반대의 근거로서 '경제·외교·안보 분야에서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의견을 피력했다"고 말했다.
또 "비상계엄 선포 및 관련 사항에 대해서는 대통령실 도착 후 처음 인지하게 됐다"며 "다만 계엄 해제를 위한 국무회의에는 참석 통지가 원활치 않아 참석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향후 업무 추진 방향에 대해 "북한의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한반도 상황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다양한 긴장 요인을 점검하고, 대응해 나가고자 한다"며 "특히 대북 전단 문제에 있어서는 국민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상황 관리 능력을 경주해 나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12일 전단 단체들에 신중한 판단을 요청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