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 보잉과 1.1조원 규모 계약 연장
2024-12-10 14:31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보잉과 B737MAX 기종 미익 구조물(항공기 꼬리 부분 구조물)에 대한 공급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B737MAX 기종의 수평·수직 미익 조립체를 공급하는 기존 계약을 연장한 것으로, 총사업 기간은 2027∼2032년까지 6년이다. 계약 규모는 1조1268억원이다.
B737MAX은 보잉이 개발한 중단 거리 운항 협동체 여객기의 최신 모델이다. 최대 230명이 탑승할 수 있는 전 세계 베스트셀러 기종으로 꼽힌다.
KAI는 이번 계약이 코로나 팬데믹 이후 글로벌 공급망이 붕괴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에게 안정적인 물량을 공급해 산업 생태계가 활성화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구영 KAI 사장은 "지난 20년간 B737MAX 미익 사업을 안정적으로 납품해 KAI의 기술력과 품질 관리 능력을 인정받아 연장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