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블레저 맞춤형 관광프로그램에 외국인 1000명 참석
2024-12-10 10:15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가 올해 국내에서 개최되는 전시박람회와 연계해 선보인 ‘블레저(Bleisure) 관광프로그램’에 약 1000명의 외국인이 참가했다고 10일 밝혔다.
블레저는 비즈니스(Business)와 레저(Leisure)의 합성어로 출장 중 여가를 즐기거나 출장 일정과 연계해 즐기는 여행을 의미하며, 원격근무와 워케이션 등의 트렌드와 함께 확대되고 있다.
공사는 지난 6일에 막을 내린 서울국제소싱페어 등 14개의 전시박람회 참가자를 대상으로 출장과 더불어 한국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맞춤형 관광프로그램을 제공했다.
또한, 박람회 개최 장소와 가까운 관광지부터 근교 지역 관광지, 야간 관광프로그램 등을 마련해 일정에 구애받지 않고 개인 상황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11월 공사의 블레저 관광프로그램에 참여한 료지 이나가와는 “출장 일정 중에도 고민 없이 여행까지 즐길 수 있어서 알찬 시간이었다”라며 “가까운 시일 내에 가족, 친구들과 함께 한국을 다시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창욱 공사 MICE 실장은 “올해부터 운영한 블레저 관광프로그램 만족도는 평균 94.4점으로 반응이 좋다”라며 “스토리텔링 기반의 워킹투어를 비롯해 신규 콘텐츠를 지속 개발해 전시박람회, 국제회의 등에 참가한 외국인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연장하고 재방문을 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