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 협력 체계 강화
2024-12-10 10:06
이번 행사는 SK바이오팜의 글로벌 마케팅 역량과 전략을 각국 협력사들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을 비롯한 유럽, 캐나다, 중남미 등 전 세계 8개 파트너사 주요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했다.
SK바이오팜은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의 높은 발작완전소실률(11~21%)과 안전성, 글로벌 협력 체계를 통해 마일스톤(단기 목표)을 차례로 달성한 성과를 공유했다. 오는 2029년에는 연 10억 달러(약 1조4300억원) 매출 달성을 목표하고 있다. 국내 제약사 중 최초다.
세노바메이트는 지난해 미국 항경련제 시장에서 신규 환자 처방 수(NBRx) 시장 점유율(43%) 1위를 차지했다. 최근에는 글로벌 누적 처방 환자 수 14만 명을 넘기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직접 판매를 진행하는 미국 외 시장에서도 전 세계 파트너링(팀 단위 프로젝트)을 통해 단일 약품 기술 수출료 글로벌 약 1조 7000억원을 달성했다. 이 중 7200억원 가량은 이미 계약금과 마일스톤으로 수취했다.
최근에는 한‧중‧일 임상 3상 결과를 바탕으로 아시아 지역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일부 아시아 지역 파트너사들은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별 승인 신청 절차에 착수했다.
이 사장은 “미국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세노바메이트가 뇌전증 환자와 의료진에게 신뢰받는 치료제로 자리 잡고 있다”며 “각 국가 파트너사들과 긴밀하게 협조해 더욱 많은 뇌전증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