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업계, 탄핵 표결 앞두고 비상 대응 체계 강화
2024-12-06 16:50
6일 ICT 업계에 따르면, 플랫폼사들은 비상 상황 방지 목적의 상시 감시(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다만 지난 3일 자정을 전후해 벌어진 비상계엄 사태와 같은 갑작스런 트래픽 증가 사태가 재발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네이버는 시스템 안정화 체계를 통해 혹시 모를 트래픽 증가에 대응할 방침이다. 카카오 역시 서비스 장애가 발생할 경우, 신속한 대응과 유사 장애 방지를 위해 서비스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다.
통신업계도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KT는 과천관제센터 중앙상황실을 가동해 전체적인 통신 상황 감시·관리에 나섰다. 6개 광역시 중심에서도 상황실 운영을 시작했고 비상 대기를 실시한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에 이동 기지국을 배치하고 용량을 증설했다.
통신당국은 트래픽 폭주 상황 발생 시 통신사·플랫폼사와 연락 체계를 긴밀히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외부 세력의 사이버 공격 시도에 대비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24시간 가동 중인 감시 체계 수위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