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후폭풍] '특수본 가동' 검찰, 군검사 파견받아 합동수사

2024-12-06 15:04

지난해 5월 8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전국 마약 전담 부장검사 회의'에서 참석자들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2023.05.08[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특별수사본부를 꾸린 검찰이 군검사 등 군검찰 인력을 파견받아 합동으로 수사한다.

대검찰청은 6일 "특별수사본부에 군검사 등 군검찰 인력을 파견받는 등 협조를 받아 합동해 수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비상계엄에 군 병력이 다수 투입된 점, 사건 관계자 상당수가 현직 고위 군인인 점 등을 고려해 수사의 전문성을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앞서 대검은 이날 특별수사본부를 구성한다고 발표했다. 본부장은 박세현 서울고검장이 맡고 차장검사로는 김종우 서울남부지검 2차장이 배치됐다. 서울중앙지검 이찬규 공공수사1부장, 최순호 형사3부장도 1개팀씩 전담한다.  

다만 특수본 수사인력 규모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