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경, '시민인권단 정기회의' 개최…인권 보호 강화

2024-11-28 17:08
해양경찰 수사활동 투명성 증대ㆍ범죄 피해자 인권 보호 방안 논의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이 ‘시민인권단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단체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동해해경청]

동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김성종)은 28일 인권을 존중하는 경찰활동 정립을 위해 ‘시민인권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 회의는 해양경찰 인권보호 직무규칙에 따라 설립된 자문기구인 시민인권단이 주최했으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위원들이 참석하여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였다.
 
시민인권단은 학계, 종교계, 여성계, 봉사계, 인권계, 언론계, 법조계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전문가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해양경찰의 인권 관련 제도, 정책, 관행에 대해 자문과 개선 권고를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번 회의의 주요 목적은 지속적인 해양경찰 수사활동의 투명성을 높이고 인권침해 예방을 위한 정책에 대한 자문을 받기 위한 것이다.
 
회의에는 동해해경청 수사과장과 시민인권단 위원 등 총 12명이 참여하여, 그간의 동해해경청 수사인권 정책 및 활동을 점검하고, 인권 사각지대에 놓인 범죄피해자에 대한 인권 보호 방안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김길규 수사과장은 “오늘 회의에서 논의된 사항이 향후 수사 인권 정책에 적극 반영되어 인권 중심의 수사 문화를 정립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인권 친화적 수사 정책을 적극 이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범죄 피해자 보호 기금 편성, 유치장 환경 개선 공사, 수사 민원사항 점검, 그리고 수사인권관의 수사 인권 활동과 수사 심의 조사 및 처리 등을 포함하고 있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 항공사고 대응 역량 강화 훈련 실시
 
해상 표류자를 수색하고 있는 해경 함정. [사진=동해해경청]

동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김성종)이 27일 포항해양경찰서와 협력하여 항공기 사고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2024년 4차 수난대비 기본훈련’을 실시했다.
 
동해해경청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동해해역에서 흔히 발생할 수 있는 해양 안전사고를 보다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출동한 민·관·군 구조 세력들과 함께 약 100명의 인원이 참여하여 실제와 유사한 상황을 가정한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의 시나리오는 포항시 영일만항 인근에서 100여 명이 탑승한 항공기가 불시착하는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훈련에 참가한 관계자들은 화재 발생 상황에서의 신속한 구조와 피해 최소화 방안을 모색하며 다양한 대응 절차를 점검했다. 민간 해양 구조대와 해군 항공기, 경비함정 등이 동원되어 해상 표류 및 구조 활동을 진행했으며, 실제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가정하여 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김성종 청장은 “최근 포항경주공항의 여객 및 화물 운항 실적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항공기 사고가 발생할 경우 해상으로의 불시착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사고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유관 기관과 연계한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이러한 훈련이 실제 사고 상황에서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과정임을 밝히며 훈련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동해해양경찰서, 2024년 경연대회에서 4관왕 영예
최우수파출소 임원파출소 훈련중인 장면. [사진=동해해경]

동해해양경찰서(서장 김환경)는 최근 동해지방해양경찰청 주관의 여러 경연대회에서 4관왕을 차지하는 기쁨을 안았다. 경찰서와 현장부서, 함정, 파출소 등 모든 동해해경 직원들의 노력과 협력이 결실을 맺은 결과라는 평가다. 
 
김환경 서장은 성과 원동력으로 △지휘관과 직원들의 열정 △실전과 유사한 훈련에 임하는 태도 △높은 참여의식을 꼽았다. 특히, 올해 동해해경은 교육훈련 중요성을 인식하고, 현장부서 간의 팀워크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이와 함께 동해해경 소속 1512함은 ‘2024년 해상종합훈련’에서 종합 1위를 기록했다. 종합훈련에는 46척의 함정과 52팀이 참가해 △인명구조 △해상수색 △불법외국어선 단속 △해상사격 등 총 13개 종목을 평가받았다. 
 
임원파출소와 독도 경비함 1512함도 각각 최우수 파출소와 최우수 함정으로 선정됐다. 
 
김환경 서장은 “국민의 소중한 생명지킴이로서 현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이룬 성과”라며, 앞으로도 해상 치안과 안전 태세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